● 에그윙스토리

끝없이 광활한 우주의 정연 된 질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탱해주던 근원에너지가 거대한 블랙홀의 등장으로 점차 소멸되어가면서 은하계에 일대 혼란기가 도래하게 된다.

어둠의 세력 토드리안은 주변의 항성들을 차례차례 접수해가면서 거침없는 세력확장을 펼친다.

200여개에 달하는 거의 모든 항성들이 토드리안의 지도자 하이데스키의 야욕에 의해 정복당하고 아름답던 우주는 점차 빛을 잃어가며 암흑우주기로 접어들게 된다.

이제 남은 것은 삼중성계에 위치한 알파센타우리항성과 나선은하에 속해 있는 지구만이 그 고유의 빛을 위태롭게 지켜내고 있을 뿐이다.

  에그족이 거주하고 있던 알파센타우리항성(태양이 3개인 삼중성계로  이뤄진 항성으로 지구로부터 4.3광년 거리에 있는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외계 항성)은 다른 항성과는 달리 3개의 태양으로부터 제공되는 풍부한 에너지원을 보유하고 있다.
 
 에그족은 평화를 지향하며 빛의 에너지를 관장하는 대표 종족으로 하이데스키에게는 눈엣가시와 같은 적대적 종족이었다.

알파센타우리항성이 보유한 에너지원만 확보하게 되면 막강한 힘을 지닌 우주의 지배자가 될 수 있다는 검은 야욕에 사로잡힌 하이데스키는 마침내 알파센타우리항성으로의  침략을 시도한다.

예기치 못한 거대 블랙홀의 등장으로 갑작스런 혼란을 접하게 된 에그족의 지도자 켄타우로스는 이미 상당한 전투력를 보유한 토드리안의 침공에 미처 맞설 준비를 갖추지 못했다.
 
 알파센타우리항성이 보유한 근원에너지 마저 하이데스키의 손에 넘어간다면 돌이킬 수 없는 암흑우주의 시대가 도래하게 됨을 크게 우려한 켄타우로스는 서둘러 근원에너지 분리 작업에 착수한다.
 
 마침내, 켄타우로스는  센타우루스자리의 중심핵(초신성 폭발로 인해 형성된 오메가-NGC5139)으로부터 추출된 에너지를 각각 10개의 근원에너지로 분리하여 태양의 문형이 새겨진 작은 구슬안에 밀집 시키는데 성공한다. 

 
볼의 크기는 농구공 정도에 불과했지만 엄청난 량의 에너지가 응축되어 있기 때문에  그 질량은 1톤에 달했다.

이윽고, 전투함 다크페리호를 이끌고 쳐들어온 하이데스키가 우주물질 뮤온으로 형성된  마지막 방어벽 마저 뚫어버리고 다크에너지로 중무장된 몬스타 대대를 알파센타우리항성에 침투시킨다.
 
 근원에너지를 빼앗길 위기에 처한 켄타우로스는 각각의 에너지원을 관장해오던 에그족 중에서 가장 우수한 에그윙 10유닛을 선별하여 각각의 근원에너지볼을 나눠주고 워프터널을 통해 지구로 탈출 시킨다.
 
 에그윙들이 빠져나간 것을 확인한 켄타우로스는 워프터널의 입구를 폭발시켜 하이데스키의 전투함 진입을 가까스로 막아낸다.
 
 더 이상 근원에너지의 파동이 알파센타우리항성에서 감지되지 않음을 눈치챈 하이데스키는 에너지핵 융합에 필수인자인 골든에그를 우선적으로 탈취한 후 근원에너지를 지닌 에그윙들을 쫓기로 한다.

  워프터널을 통하지 않으면 지구까지 도달하는데 우주의 시간으로 1주일 , 지구의 시간으로는 1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된다.

미처 빼돌리지 못한 골든에그를 모두 약탈한 하이데스키는 골든에그를 이용한 암흑에너지의 확장을 시도 해보지만 그 힘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분노하며 근원에너지볼을 가지고 달아난 에그윙들을 모두 잡아들일 것을 명령한다.

골든에그는 오염되지 않은 순수한 물질인자로써 각기 다른 성질을 지닌 에너지원들을 융합 시켜 강력한 에너지로 치환 시켜 주는 핵융합발전소와 같은 역할을 한다.

 근원에너지와 만났을 때 가장 강력한 융합반응을 일으키게 되는데 그때 발산되는 에너지 파워가 워낙 강해 주변 에너지를 흡수해 버리기도 한다.

 10종의 근원에너지는 모두 선과 악, 흑과 백과 같은 상반된 성질의 에너지가 양립하고 있다.

이때문에 근원에너지를 악한 세력이 융합 시켜 치환하게 되면 상상을 초월한 다크에너지가 우주 전체로 퍼져 나가 영원히 되돌릴 수 없는 어둠이 지배하는 암흑우주시대로 접어들게 되고 만다.
 
 이를 막아낼 수 있는 영웅들은 오직 지구로 탈출한 10인의 에그윙들 뿐이며 그들에게 우주의 미래가 달려있다.


이제 에그윙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지구시간으로 채 1년도 남지 않은 상황…

 에그윙들은 지구에서 인간들과 공존하며 하이데스키가 지구를 침공하기 전까지 최단시간안에 인간의 정신 속에 잠재되어 있는 선한에너지를 흡수융합하여 에그사이언으로 변신해야만 한다.
 
 에그사이언으로 업그레이드 되면 평범하던 에그윙들의 검은 눈동자는 각각의 근원에너지볼과 같은 색깔로 동조화 되면서 에그사이언으로 변신하였음을 알 수 있다.
 
 에그사이언이 보유한 10종의 근원에너지가 모두모여 단하나의 에너지로 융합되는 핵 치환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때 수천년 동안 알파센타우리 중심핵에 잠들어 있던 슈퍼메가사이언을 비로소 소환할 수 있게 된다.
 
 슈퍼메가사이언은 에그족의 선조들이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여 준비해둔 인간의 선한 에너지와 우주의 근원에너지가 융합된 에너지만으로 소환이 가능 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슈퍼메가사이언을 소환해 내는 것만이 이미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막강해진 하이데스키와 맞서 싸울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과연 우리의 에그윙들은 슈퍼메가사이언을 성공적으로 소환하여 우주의 평화를 지켜낼 수 있을까?